[책] 가르강튀아 (수정)

하도 옛날 소설이라 그런지 꼭 설화 같은 느낌이 든다. 재미있음.

by 파란악어 | 2010/01/01 22:25 | 간단한 리뷰들 | 트랙백

[책] 왜 쓰는가?


 짧은 페이지 수가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다. 제목 때문에 폴 오스터가 늘어놓는 진지한 작품론을 예상했는데, 사실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연설, 기고문 모음집.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찰스 레즈니코프와 폴 오스터와의 사려깊은 관계가 감동적인 [언젠가 우리 어머니한테 일어난 일이 생각난다네...]가 제일 좋았다.

by 파란악어 | 2009/12/26 14:41 | 간단한 리뷰들 | 트랙백

[영화]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

 별로라고 해서 걱정을 좀 했었는데, 재미있었다. 그냥 테리 길리엄 식의 정신없고 화려한 판타지 작품들 중 하나. 내가 테리 길리엄을 좋아해서 괜찮게 보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은 또 싫어하겠구나 느낌이 오더라. 특히 이 영화의 '상상극장'에서의 장면들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만족해서 보고 있었는데, 옆에 앉은 사람들이 유치하다고 소근거리길래 좀 상처받았다.
 사실 테리 길리엄 특유의 정돈되지 않은 스토리에다가 히스 레저의 부재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영화가 일관성을 잃고 심하게 허둥댄다는 느낌이 들기는 한다. 그래도 영화를 찍을 배우가 없는데 억지로 억지로 봉합한거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 싶기도 하고. 또 나 같은 사람한테는 이런 구성상의 묘한 허점들이나 싸구려티가 나는 cg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니까.
 릴리 콜이 나온다길래 내심 별로 하는 건 없는 비주얼 담당으로 출연하겠구나 싶었는데, 의외로 비중이 높은 역으로 출연해서 연기도 열심히 하길래 좀 놀랬다. 특유의 사람 같지 않고 고딕 인형같은 외모도 영화 속에 은근히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. 그리고 다른 배우들도 좋았지만 그래도 역시 제일 눈에 띈 건 히스 레저 대타로 나와서 스타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한 조니 뎁, 주드 로, 콜린 파렐 이 세 명이다.
 참,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유머 감각은 참 별로더라.

by 파란악어 | 2009/12/26 09:44 | 간단한 리뷰들 | 트랙백

[책] 맛


 굉장한 깊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재미있다. 로알드 달의 취향이 그대로 보이는데, 의외로 범죄, 치열한 심리 게임, 내기 같은 것들은 좋아하는 것 같다. 그냥 기발한 동화 작가 쯤으로 생각했는데. 

by 파란악어 | 2009/12/24 23:34 | 간단한 리뷰들 | 트랙백

[영화] 집시의 시간


 안타깝다. 중간에 자버렸다; 영화가 재미없었던 건 아닌데 너무 피곤해서... 그래도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었으니 다행.
[언더그라운드]도 그랬는데 왜인지 영화도 볼 때 보다 보고나서의 느낌이 더 좋다. 서글프고 뭔가 장엄한 일대기 같은 느낌의 뒷 맛. 그래도 기대 보다는 재미없었음.

by 파란악어 | 2009/12/24 18:24 | 간단한 리뷰들 | 트랙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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